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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캔샛 자체는 어제 밤 10시 부터 전원코드(2008년 제작 DC 11V 500mA 어댑터)는 연결되어 있으나, 전원 스위치는 OFF로 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그날 밤에 비와 번개가 쳤으며, 이 사이에 아마도 과전압이 걸려서 고장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건물이 산 위에 있어 번개를 잘 맞으며, 설계상 문제로 전압이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다음 날인 오늘 아침, 저희 팀에서는 작업실에 와서 캔샛의 전원을 켰으나 LED가 들어오지 않았고(코드가 연결된 상태) 쇼트가 의심이 되었기 때문에 바로 전원 코드를 제거하고 각 부품의 상태를 점검하였습니다. 그 결과 카메라부의 연결 단자 중 VCC(5V) 단자가 일부 그을렸고 카메라 인터페이스 보드 중 한 부품(다이오드나 저항으로 추정됨)이 완전히 타 버렸고 인근의 PCB가 심하게 그을린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부품에는 특별한 이상이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에 카메라 모듈을 제거한 상태에서 장치의 전원을 켜자 LED가 켜지게 되었으며(아마도 카메라에서 쇼트가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GPS, IMU를 분리해서 PC에 연결하여 시험해 보아도 큰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통신부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LED도 밝기가 변하는 등 카메라부 이외에도 손상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먼저, 전력부의 이상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멀티미터를 이용하여 각 전원부의 전압(5, 3.3V)을 확인해 보았으나 전압이 약간 불안정한 것 이외에는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저희들은 고장의 원인에 대해서 여러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를 시험해 보았습니다.
1. MCU 및 2층 보드의 심각한 손상
2. 2층 보드 신호 처리부(U4, U5, U8) 손상
3. Bluetooth module의 손상
4. 회로 전체의 심각한 손상

먼저 MCU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ISP로 연결을 한 후 Verify와 Read를 시켜서 Hexa file을 컴퓨터로 다운로드를 하였으며, 원본과 비교해 본 결과 두 파일이 서로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Signature도 제대로 뜨는 것으로 보아서 MCU에는 큰 손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2층 신호 처리부(MCU 이외의 칩들)의 손상여부를 확인하였습니다. 저희들이 사용한 블루투스 모듈이 Parani ESD110V2이며, 이 모듈은 RS-232직렬 포트와 호환되는 것이어기 때문에, 저희들은 블루투스 단자와 시리얼 포트를 연결시키고(첨부사진 참조), 이 시리얼 포트의 각 단자들을 오실로스코프(National Instruments ELVIS II+)로 연결하고(첨부 사진 참조) 블루투스 단자와 연결된 시리얼포트를 컴퓨터와 연결시켜서 신호를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전력 공급용 단자(VDD)를 제외한 모든 포트가 아무 전압도 가지지 않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오실로스코프로 각 칩들의 단자를 확인해 본 결과 IMU에서 들어오는 신호는 감지되지만, output이 전혀 없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2층 신호처리부는 손상된 것으로 보입니다.

블루투스 모듈의 작동 여부는 개발 보드가 없었기 때문에 확인하지 못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회로의 손상 여부는 확인이 어려우나 GPS와 IMU그리고 외관을 보았을 때 큰 손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손상 정도가 크지는 않을듯 합니다.

이에 따라서 1, 2층 보드, 그리고 카메라 모듈의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참 바쁘신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려우시겠지만 혹시 교체 부품을 받을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KSAT 팀장 김형근 올림
PS. 72번 글에도 언급은 되었지만, 서포트(긴 것)이 저희 키트에는 누락된 것 같습니다. 혹시 부품 교체가 가능하면 이것도 같이 받았으면 감사하겠습니다.
PPS. 저희 팀원 중 한명이 카이스트 근처에 살아서 만약 부품을 추가적으로 받게 된다면 저희팀이 직접 방문해서 부품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